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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Column

수첩에서 나오는 나의 이야기들

chocoach 2015. 1. 27. 00:11



수첩에서 나오는 나의 이야기들


100세까지 살아가는 세상에 들어와 있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돈? 명예? 일? 물론 다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 시스템은 100세의 기준이 아닌 50세의 기준으로 맞추어져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평균 정년 55세면 퇴직을 해야하고 퇴직 후엔 다른 기업으로 취업이란 꿈도 꾸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퇴직하면서 받은 퇴직금을 가지고 생전 해보지도 않은 창업을 하는데 이 또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기 때문에 업종은 뻔한 것들이 되고 경쟁력이나 잠재력 등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사태가 될 뿐이다. 

아이디어 + 연결성 + 실행력 + 약간의 자본 = 성공 스토리?

어느날 부터인가 조직에서 스토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기획, 영업, 프레젠테이션 등 처음 시작부터 목표를 이루는 순간까지의 스토리 전개를 말이다. 어떠한 것이든 스토리로 시작해서 스토리로 끝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말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하나의 주재를 놓고 언제 어디서든 서슴없이 스토리를 전개해 간다. 이러한 스토리를 들은 사람은 마치 한편의 단편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받으며 스스로 정리가 된다.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마치 짧은 장면 여러개를 붙여 놓은 듯한 느낌을 받게 되어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듣는 사람을 혼란하게 만들어 버린다.

스토리는 말 잘하는 사람에게 맡기고 나는 내 일이나 한다?

조직에서의 구조는 가면 갈수록 세부화 됨과 동시에 개인의 능력제로 되어 가고 있다. 이 말은 스스로 기획 부터 발표, 그리고 필요에 따라 마케팅, 영업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그림만 잘 그린다면 배고픔에서 벗어날 수 없다. 자신의 그림을 알려야 하고 그림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 설명(프레젠테이션)을 할 줄 알아야 하며, 문화 생활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배고픔에서 벗어날 수 있다.

스토리는 바로 한다고 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특히 평소 말을 잘 안하거나 어떠한 주재를 놓고 풀어가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더욱 더 그렇다. 물론 말만 잘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스토리를 잘 만들어 가는 것 또한 아니다. 말은 말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스토리는 구성에 필요한 자료나 정보가 있어야 한다. 책을 출간하기 위해서는 그 책의 주재 및 소재에 대한 자료 조사와 자료 취합을 먼저 한다. 이러한 것을 기반으로 스토리를 구성하며 이끌어 가는 것이다.

나 또한 평소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서 문득 떠오르는 주재나 소재꺼리를 수첩에 옮겨 놓는다. 그리고 대략적인 이야기 꺼리를 쓰기시작한다. 필요하면 인터넷을 통해 자료나 정보를 취합하여 글로 옮겨 놓는다. 여기에는 표, 그래프, 사진, 그리고 동영상도 포함될 수 있다.

이렇게 써 놓은 글이 모두 블로그로 포스팅 되는 것은 아니다. 축척된 글들을 또 모여 새로운 스토리를 구성될 때도 있기 때문에 몇몇의 주재의 글들이 모여 있을 때 포스팅을 한다. 간혹 모여있는 글들 사이에 독자적인 스토리는 별로의 포스팅으로 올라갈 때도 있다.

1:1 라이프코칭을 할 때 주로 활용하는 것이 스토리 이다. 자신의 인생을 스토리로 구성하게 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스토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또 수첩에 자신의 과거를 기록으로 남기게 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아니 사실 의도된 것들이 표출되는 것들이 있다. 지루하게만 생각했던 자신의 삶에 과거 하고자 했던 것들을 떠 올리며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할 지에 대한 것들 말이다. 이것을 스토리로 만들고 계획하며 지루함을 즐거움으로 바꾸게 한다.

때로는 무의식 속에서의 낙서가 새로운 삶을 줄 수 있는 스토리로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러한 경험을 누려보고자 한다면 자신의 수첩에 그 어떠한 것이든 남겨라. 그것이 곧 스토리로 되돌아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