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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는 한 곳이지만 가는 길과 방법은 다양하다. 본문

Mind Column

목적지는 한 곳이지만 가는 길과 방법은 다양하다.

chocoach 2011. 8. 9. 13:57


 

,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멘토링을 하다 보면 그들의 목표는 오로지 서울에 있는 명문대학임을 볼 수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질문해 보면 자신의 꿈을 현실화하고 성공하는데 가장 좋은 길이 아니냐라고 하는데, 이들에게 과연 그럴까?’라는 질문을 던져 보면 대체적으로 답변을 하지 못한다. 이는 오로지 한 길만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는 지방대학 및 고등학교 졸업장만 가지고도 자신의 삶의 길에서 행복을 맛보며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사람들이 명문대 입학을 위해 100%의 전력을 다할 때 이 친구들은 80%의 역량을 입시 공부에 쓰고 나머지 20%는 자기계발 및 취미 활동에 썼으며 비교적 경쟁이 적은 편이기에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들어가 원하는 공부 및 연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명문대에 들어가려고 했던 친구들은 자신이 원하는 학과 보다는 일단 들어가 보자는 것 때문에 싫든 좋든 엉뚱한 학과에 들어간 경우가 많다.

 

아직은 한국사회가 어느 대학의 졸업장을 가지고 있느냐?’에 대해 따지는 경우가 많고 선, 후배관계인 학연에 따라 미리 성공여부를 가리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이러한 것도 실력이 있어서 그런것 아니냐?’라고 따지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돌이켜 보기를 바란다. ‘행복한가... 그리고 떳떳한가…’

 

자신이 가야 할 장소는 한 곳일 것이다. 그러나 그 장소까지 가는 길은 하나가 아닌 여러 길이 있다. 다만 어려서부터 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선배 등의 사람들이 오로지 한 길만을 안내 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 길만이 살 길이라는 고정관념으로 되어 버린 것이다. 이 고정관념을 깨어내기 위해서는 눈앞에 있는 것을 벗어나 멀리 내다 볼 줄 알아야 한다. 고층 건물이 많은 도시 한 복판에 서서 바라보면 오로지 눈 앞에 보이는 대로 하나만 보이겠지만, 고층 건물 위에서 내려다 보면 수 많은 길이 보이는 것처럼 말이다.